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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주민들만 멍든 신도시 명칭 논란

자료제공 : 매경닷컴 | 2011.08.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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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교하신도시'가 아니라 '운정신도시'로 불러주세요.

'운정신도시' '교하신도시' '운정ㆍ교하신도시' '파주신도시' 등이 혼용되면서 2007년 이후 논란을 빚었던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가 제 이름을 찾았다.

파주시는 지난 5일부터 20일간에 걸쳐 교하신도시 명칭 폐지를 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지명위원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교하신도시' 명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2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밝힐 당시 파주 운정 1, 2지구는 운정신도시로 지정됐다. 이후 택지지구인 교하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운정3지구가 추가로 지정되자 파주시는 2007년 국토해양부에 '교하신도시'로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당시 파주시장의 고집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이를 불허하자 파주시는 '파주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교하신도시로 명칭 변경을 의결하고, 2009년 3월 교하신도시 명칭을 고시함으로써 교하신도시란 명칭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운정신도시 입주민들은 교하신도시라는 명칭이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며 교하신도시 명칭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운정신도시의 한 주민은 "운정신도시로 가는 버스에 교하신도시행이라고 써있으니 버스가 교하지구로 가는지 운정지구로 가는지 혼란스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도로표지판은 물론이고 배달원들이 주소를 헷갈려해 통닭 한 마리 시켜먹기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윤영필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신도시 지정ㆍ승인권은 국토해양부 장관 고유 권한임에도 파주시가 임의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지명위원회를 거쳐 9월 중순 교하신도시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폐지되면 4~5년 만에 운정신도시가 제 이름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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