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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건축 구조보강의 이해

컬럼니스트 : 송진호 | 2017-05-18 (목) | 조회 : 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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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리모델링 공사 상담을 하다보면 건축주들도 전문가 뺨칠 정도로 웬만한 구조보강의 필요성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특별히 최근 들어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도 그렇지만 그동안의 무관심이 미안했는지 요즘은 조그만 사고만 생겨도 안전 불감증이니 뭐니 하면서 온통 떠들어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안전 시공에 대한 과잉규제와 과잉예방을 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이로 인하여 공사품질에 상관없이 공사비의 과잉지출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여 실질적으로 건축주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구조적 안전을 고려한 부재 사용에 대해서는 미국 AISC(American Institute of Steel Construction) 규준에서는 구조응력에 1.33을 적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강구조 규준에서는 인장응력에 1.5를 적용 하고 있으나 실제 구조 계산 시 만에 하나 시공부실 등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안전율을 1.7정도까지 감안하여 설계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ton/정도의 응력을 받아야하는 부재를 설계할 때 미국 AISC규준을 적용하면 1.33ton/응력 이상의 부재를 사용하면 되는 것을 한국에서는 1.5ton/응력 이상의 부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심하게는 1,7ton/응력 정도의 부재로 시공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시공할 경우 부재의 가격도 1.7배 이상 이려니와 이에 대한 시공비도 상승하여 실제로는 시공비가 두 배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어 그만큼의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두 배 가까운 비용을 안전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보다는 적절한 비용을 주고 확실한 시공을 할 수 있도록 건축주와 시공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한다면 더욱 우수한 시공품질은 만들어낼 수 있는 건전한 건설 풍토가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송진호
(주)하우스마스터 대표이사
동국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부동산써브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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